빅데이터 연구동향[02월16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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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지 | 조회수 349 | 작성일 2022.02.16 |
빅데이터 연구동향[02월16일]
□ 의료사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
4차 산업혁명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경영성과를 얻은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의료산업에서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어떤 데이터가 어떠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빅데이터가 어떤 가치를 강출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의료관련 분야에서는 해당 사업과 관계되어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산업이나 서비스를 창출해내거나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최근 의학계에서는 기존 의학의 근간이 되는 evidence-based medicine에서 data-based medicine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의료 산업은 빅데이터 관련 기술 및 다양한 IT 기술과 결합하여 융합 산업 양상을 띠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정밀 의학'이다. 정밀 의학이란 각 개인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 질병 경력, 생활 습관 등 고유한 특징이 있는데, 이런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의료를 말한다. 최근 들어 주요 국가들과 많은 기업들은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자.
1. Lunit - '루닛 인사이트'는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로, 흉부 X선을 이용한 주요 폐질환의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다(Lunit INSIGHT CXR). 흉부 X선은 영상의학 전문의와 비영상의학 전문의 간 판독 정확도의 차이가 최대 30%까지 날 정도로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 루닛 인사이트를 영상 판독 보조에 활용하면 의사의 판독 정확도가 최대 14%향상될 뿐만 아니라, 주요 폐질환 검출 정확도가 98-99%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방암 검출에도 활용될 수 있는데 이 때 암 검출 정확도는 96%에 이르며 영상 판독 보조 시, 의사의 판독 정확도가 최대 10% 향상될 수 있다.
(fig.1,fig.2 실제 루닛인사이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발견한 병변들)
2. Flatiron Health - 전자 의료기록에서 암 환자의 임상정보 데이터를 수집/통합/분석하여, 암 환자와 의사에게 암 진단과 치료 분석 정보, 의료 기록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미국 개인 의료정보보호법을 완벽히 준수하고 규제기준에 부합하면서 진료시점에서 실제 임상데이터를 사용하고 결정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암 치료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NOOM - 눔(NOOM)은 오프라인으로 만날 필요없이 영양사 및 운동 처방사 등이 이용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최초의 모바일 당뇨 예방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눔은 정확한 푸드 DB, 대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코칭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들의 생활 습관을 파악해서 다이어트,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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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3 실제 눔 어플리케이션 화면)
4. BioBase - 바이오 베이스(BioBase)는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추적하고 측정 및 관리해주는 앱 서비스이다. 이 앱을 통해 신체 스트레스(심박수, 활동, 수면)를 측정하고 기분을 추적하고, 뇌 기능 검사를 받으며, 몇 주 동안의 스트레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생체 및 심리 데이터를 추적하여 데이터베이스 내의 데이터들과 비교한 뒤 개인 웰빙 점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이용자들에게 개인적인 조언과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방법을 제안, 혹은 적절한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시한다.
이와 같이 의료사업에서의 개인유전정보, 개인정보, 전자의무기록 및 국민건강 정보와 같은 데이터 자원은 많은 질병을 빠르게 발견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 또는 의료기관의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의료산업에서도 개인 및 기관이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개인 생체정보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의료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논문> 박아름, 송재민 and 이새봄. (2020).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동향 분석.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25(4), 149-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