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정신 질환을 장애로 인식하는 경향 높아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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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2 | 조회수 268 | 작성일 2022.02.03 |
고용주 및 고용인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회 전반적 인식 변화에 따라 캐나다 취업 인구 중 정신 질환을 장애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최근 캐나다 RBC 보험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4%가 우울증을 장애로 인식하며 44%가 불안을 장애로 인식하였다. 더불어 54%만이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양호하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시기 조사한 결과에 비해 12% 낮은 수치이다. RBC 보험사의 임원인 Maria Winslow는 “최근 캐나다인들이 점차 장애가 물리적일 뿐 아니라 정신적일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특히 현재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정신 건강상 어려움을 보고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한편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사이 청년층이 55세 이상 중장노년층보다 더 많은 정신 건강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청년층의 69%가 불안, 59%가 우울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고 중장노년층은 42%가 불안, 29%가 우울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Winslow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팬데믹 관련 스트레스가 특히 청년층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 건강 어려움을 보고한 캐나다인들에서 (32%), 정신 건강이 양호하다고 보고한 캐나다인들에 비해 (12%) 장애로 인한 휴직 비중이 높았다. 캐나다 취업 인구 중에서는 번아웃 증상이 스트레스의 주요한 원인이었는데 이는 공포, 불확실성, 불안정감 등 팬데믹의 심리적 영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스트레스 및 불안 경험 비율은 건강 보험 가입자 집단에서 비가입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고용주 제공 건강 보험이 있거나 장애 보험(disability coverage)에 가입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신건강이 양호하다고 보고한 비율이 높았다. 이와 같은 보험은 장기간 근로가 어려운 경우 소득 보전의 역할을 수행해 보호 장치로서 기능한다고 할 수 있다. RBC 보험 조사 (RBC Insurance Survey)는 2021년 캐나다 18세 이상 취업자 표본 1501명을 대상으로 Ipsos사에서 수행한 조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