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 관련 해외언론동향 ['24.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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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1 | 조회수 119 | 작성일 2024.12.24 |
'춤', 파킨슨병과 동반하는 우울 완화 춤이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수개월간 춤 수업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우울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뇌 스캔에서도 기분과 관련된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의 세포가 기능을 멈추거나 죽으며 발생하는 운동 장애로, 경련, 근육 경직, 느린 움직임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환자의 절반 가량이 우울함이나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소규모 연구에서 환자들은 캐나다 국립발레학교의 프로그램을 통해 8개월간 주 1회 춤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은 간단한 동작으로 시작해 점점 더 복잡한 안무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매 수업 후 우울증 수치가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었다. 뇌 스캔에서는 우울증과 관련된 뇌 영역인 뇌량하부대상회(subcallosal singulate gyrus, SCG)의 신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는 SCG가 우울증 상태에서보다 느리게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Dennis Thompson. Dancing helps people with Parkinson's in more ways than one. HealthDay. December 23, 2024. 자폐 스펙트럼, 전 세계 청소년 주요 건강 문제로 부각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20세 미만 청소년들의 주요 건강 문제 10가지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최근 The Lancet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 6,200만 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보건계량분석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I)의 데미안 산토마우로(Damian Santomauro) 연구팀은 "2021년 전 세계 인구 127명 중 1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20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부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폐 아동 및 청소년 뿐만 아니라, 연구와 보건서비스 등에서 소외되기 쉬운 성인 자폐인의 건강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연구진은 "전 세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건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진단 프로그램, 특히 진단 도구의 개선, 돌봄 서비스 지원, 그리고 자폐인의 생애 전반에 따라 변화하는 필요를 충족하는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동 연구에 따르면 인구 대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비율이 2019년 271명 중 1명에서 2021년 127명 중 1명으로 급증했지만,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추정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한 과대평가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분석되었다. Dennis Thompson. Autism tops list of worldwide youth health issues. HealthDay. December 24, 2024. (https://www.healthday.com/health-news/disabilities/autism-tops-list-of-worldwide-youth-health-issues) (대표 이미지 출처: Health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