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언론동향

처음으로

공지사항 상세
장애인 건강 관련 해외언론동향 ['24.12.10]
작성자 관리자11 조회수 132 작성일 2024.12.10
영국 내 "장애 인플루언서" 논란 ... 장애인 건강권 권익활동인가, '부정 수급' 공유인가?

최근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애 인플루언서(Sickfluencers)" 논란을 소개한다. 장애 인플루언서란 장애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유튜브나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애수당을 신청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수당 수급을 위한 양식 작성 방법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수적인 영국 언론은 장애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불법적인 시스템 조작' 및 부정 수급을 조장하는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 언론은 이를 개인의 도덕성 문제로 비추며 사회적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법률 지원은 장애인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임에도 불구, 영국의 장애수당 신청은 매우 복잡하고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The Guardian의 사설에 따르면, 대부분의 영국 장애인들은 장애수당을 받기 위한 과정 중에서 여전히 극심한 빈곤과 삶의 질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 인플루언서들의 부정 수급 논란보다 중요한 문제는, 장애인 건강과 관련된 복지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한 Guardian의 사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Frances Ryan. Meet the 'sickfluencers' of TikTok - and don't be fooled by the outrage obscuring the real scandal. The Guardian. December 7, 2024.
알츠하이머는 '소리'를 낸다 ... 안구 운동의 소리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발견 연구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5천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병이다. 이 병은 현재 치료법이 없고, 질병이 천천히 진행되는 특징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캐나다 에콜 드 테크놀로지 수페리어(École de Technologie Supérieure)와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University)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초기 징후를 감지하기 위해 이어폰 마이크를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2024년 11월 19일 미국 음향학회(Acoust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초기 징후 중 하나인 빠르고 불수의적인 눈의 움직임, 즉 '사카드(saccades)'가 귀 고막에 일으키는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향후 알츠하이머와 다른 신경학적 질환을 비침습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 개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coustical Society of America. Listening for early signs of Alzheimer's disease. ScienceDaily.. November 20, 2024.

(대표 이미지 출처: Matt Kenyon, The Guardian)